노트

애닳음..

2007. 9. 28. 23:3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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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리내어 울고 싶었다.

하지만 울 수 없었다.


눈물을 흘리기에는 너무나 나이를 먹었고

너무나도 많은 경험을 해왔다.


이 세계에는 눈물조차도 흘릴 수 없는

슬픔이라는 것이 존재한다.


그것은 그 누구에게도 설명 할 수 없고


혹시라도 설명이 가능 하다고 해도

아무도 이해 할 수 없는 그런 종류의 것이다.


그런 슬픔은 다른 어떤 형태로도 바뀌어지지 않고

다만 바람 없는 밤의 눈처럼


마음에 조용히 쌓여가는 그런 애달픈것이다.